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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교차로 라이프] '같은 옷도 다르게' 패션 유튜버 '세임디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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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뭐 입지?' 대학생·직장인 고민 해결해주는 코디법 제안

시각디자인 전공·광고 아트디렉터 출신…"패션은 꾸준한 취미"

"스물 아홉에 찾아온 자가면역질환이 유튜브 시작 계기"

"채널 인기 이유는 시기 적절한 제품 소개·현실적인 착용 샷"

"'나만의 색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스타일링 팁"

"직장인 여성 응원하고 돕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 꿈꿔"



'오늘은 또 뭐 입지?'는 매일 아침 모든 여성들에게 반복되는 고민거리다. 

유행을 따르자니 쉴 새 없이 바뀌는 트렌드를 맞추기 버겁고, 있는 걸 입자니 매일 똑같은 옷만 입는 것 같아 불만스러웠던 경험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패션 유튜버 세임디퍼런스(본명 김은혜·34)는 이런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준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아이템으로 이름처럼 '같지만 다르게' 차별화된 세련된 코디법을 제안한다.

뉴시스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레페리 본사에서 세임디퍼런스를 만나 그동안의 유튜브 콘텐츠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세임디퍼런스는 자신의 채널에 대해 "매일 아침 뭐 입을지 고민하는 대학생, 직장인을 위한 채널"이라고 소개했다. 채널명에는 평범한 룩을 넘어, 같으면서도 남들과는 다르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광고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나, '내겐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진 일이다. 나를 세상에 표현한 것이 유튜브 채널'이라 말할 만큼 어릴 때부터 패션은 그와 떼어놓을 수 없는 취미였다. 부모님이 사주신 옷이 전부이던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 옷까지 활용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러나 타고난 스타일 감각이 좋은 편은 아니라며 "비주얼, 내용 등 방대한 정보를 잘 모으고 포커스해서 보여주는 역할이 잘 맞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다 보니 늘게 된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원래는 이것저것 좋은 물건을 추천하는 블로그를 운영했고 인기도 있었으나, 글보다는 말로 풀어 설명하는 유튜브가 성향에 더 잘 맞아 관심을 가졌다.

세임디퍼런스는 수많은 패션 유튜브 채널의 경쟁 속에서 보통 2030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션 제안으로 33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채넣의 인기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요즘은 쇼핑도 일로 느껴질 만큼 바쁜 세상 아닌가. 구독만 하면 시기 적절한 제품을 채널을 통해 디테일하게 소개해 주다 보니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또, 상품 컷들은 대부분 모델이 입은 모습이라 실제 착용한 모습을 알기가 어려운데, 내가 직접 입고 보여주다 보니 평범한 체형인 언니의 착용 샷으로 비교할 수 있어 도움을 주는 듯하다"고 답했다.

수많은 스타일 중에서도 2030 여성이 주요 구독자층인 만큼 "클래식이나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고 평소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일명 '휘뚜루마뚜루' 기본템을 잘 활용한 일상룩 스타일링", "활용도를 빼놓을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아이템"에 가장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나만의 색을 찾는 것"이 세임디퍼런스가 생각하는 스타일링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세임디퍼런스는 "하객룩이라 하면 원피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 그런데 누군가는 원피스가 안 어울릴 수 있다. 다른 사람과 겹칠 수도 있고. 그래서 누구나 입는 옷보단 그 안에서 나만의 색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자신에 대한 파악'은 '옷 잘 입는 법 여자 기초 편'이라는 콘텐츠에서도 언급한 부분이다.

그는 "내게 어울리는 옷 유형이나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예를 들어 데이트룩이라 하면 사실 일주일에 많이 입어야 2번 정도 입는다. 근데 데이트에 꽂히면 데이트룩만 사게 되고, 막상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 보니 안 입게 되니 맨날 입을 게 없는 거다. 실제 입었을 때 만족도가 높게 하기 위해선 자신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그럼 현명하게 소비하게 되고 옷을 많이 사지 않아도 스타일링으로 옷을 잘 입게 될 수 있다. 결국 활용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옷장에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본템 추천을 요청하자, 아이템 하나로 캐주얼, 하객룩, 클래식 모두 가능한 '블랙원피스'를 꼽았다. "각자에게 맞는 기본템이 다르지만, 사계절 동안 한 번은 입게 되는 아이템"이라고.

매 영상에 심혈을 기울이지만 '세임디퍼런스' 채널 초심자에겐 "'옷 잘 입는 편 기초 편', '클래식한 운동화' 등 기초 콘텐츠가 패션 지수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추천하기도 했다.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패션 정보들은 매일 공부한다.

"조금이라도 놓치면 뒤처지더라. 매일매일 할 만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도 "시기에 가장 적절하고 유용한 정보"에 중점을 둔다. 개강을 앞둔 9월엔 개강룩 콘텐츠를 올리는 등 구매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기에도 신경 쓴다.

패션을 넘어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의 분야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세임디퍼런스에게는 또 다른 꿈이 있다.

"구독자 대부분이 직장인 여성이다. 열정적인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 그분들의 꿈을 응원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채널로 성장하고 싶다. 패션을 넘어 그들과 동반성장 하는 것까지 꿈꾸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도 그렇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형태로라도 도전하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유튜버와 구독자의 관계를 넘어 언니의 입장에서 조언하고 돕고 싶다는 세임디퍼런스. 구독자들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주는 고마운 존재다.

세임디퍼런스는 "구독자분들이 있어서 자가면역질환으로 힘든 시기를 행복하고 도전적인 삶으로 바꿀 수 있었다. 지금도 정성 어린 댓글이 많은데, 댓글을 볼 때마다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 주시는 사랑에 힘입어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감사함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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