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라이프] 건강염려증 vs 괜찮다 증후군 > 컬럼

본문 바로가기
미주지역 바로가기 : Calgary/EdmontonChicagoDallasDenverHouston,    TorontoVancouverHawaiiLANYSeattle

컬럼

건강·여행 [교차로 라이프] 건강염려증 vs 괜찮다 증후군

페이지 정보

본문

건강염려증은 흔히 알려진 증상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그 반대편에 있는 '괜찮다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돌아보면 흔히 '괜찮다'라고 말하며, 병을 키우는 사람들을 떠올릴 수 있다. 그저 무시하기만은 어려운 '괜찮다 증후군'을 알아보자. 

'괜찮다 증후군'은 몸이 아파도, 이상 증상이 느껴져도 방치하면서 ‘괜찮을 거야, 나는 건강 해’라고 자기암시를 하며 넘어가는 경우를 말한다. 

헬스조선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의 경우 ‘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10명 중 6명 이상이 실제로는 하나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것으로 112만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실제로도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이 30대는 66.7%, 40대는 56%, 50 대는 46.8%였다. 하태현 교수는 “이들은 정말 건강을 자신하기보다는 ‘검사했는데 정말 심각한 병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두려움을 갖고 현실을 외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건강 현주소를 직시하는 것이 ‘괜찮다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처음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괜찮다증후군’ 여부를 알 수 있을까? 자신의 생활과 환경을 하나씩 체크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실제로 먹고 있는 진통제의 양, 신체 변화 등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실제로 괜찮다증후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진통제를 매일 복용하며 살아가면서도 그 사실 자체를 잊고 산다. 전문가들은 먹고 난 약병이나 약통을 버리지 말고 모아서 직접 자신이 얼마나 진통제로 버티고 있는지 스스로 깨닫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체중 또한 중요한 지표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 변화가 일어난다면 당뇨병을 비롯한 다른 질환을 갖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체중을 자주 재고 수치를 기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이 가파르게 변한다면 "괜찮다"고 지나갈 일이 아니다.  


매일 걷는 양을 측정하는 것 또한 방법 중 하나이다. 평소처럼 걷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거나 걷는 양이 줄어든다면 건강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또 보폭이 좁아지고 걸음이 빨라진다거나 하는 변화는 뇌 기능이나 신경계통의 문제와 연결될 수도 있다. 


배변 역시 좋은 척도가 된다. 변비 해결을 위해 보조제를 복용해야 한다거나, 배변 횟수와 주기의 변화, 통증 동반 여부,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은 의사를 만나야 하는 신호일 수 있다. 


반대로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해 병에 걸렸다고 믿는 심리적 장애이다. 건강염려증이 있으면 아주 작은 신체적인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불안해 한다. 그러나 검사를 받아보면 실제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진의 설명이 아닌 TV프로그램, 인터넷, 주변 지인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질환이 있음을 확신하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검사 결과나 의사 소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러 병원과 의사들을 찾아 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으면 질환으로 판단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염려증은 대부분 상담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만약 증상이 심해 우울·불안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회사소개(KOR) | 광고&상담 문의
TEKMAX LLC.
7290 Samuel Dr #305, Denver, CO 80221
TEL. 888-2567-888 | E-MAIL. support@tekmaxllc.com
Copyright © TEKMAX LLC.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