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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라이프] 봄에 즐기는 고향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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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의 동장군 기운이 쉽게 물러나지 않지만, 한발한발 다가오는 봄기운이 어느새 물오른 나무들이 움을 틔우고 있다. 

눈이 부신 봄 날씨에는 야외 활동도 많아진다. 겨울내내 움츠려 들었던 몸이 기지개를 활짝 켜면서 운동량이 늘어나는 만큼 영양이 풍부한 제철 음식이 필요하다. 

기왕이면 고향에서 먹던 맛을 기억할 수 있는 음식으로 입맛을 돋게 하고, 영양도 섭취해 보자. 

 

주꾸미

한국에서는 매년 3~4월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주꾸미의 식감과 감칠맛이 배가 된다.  주꾸미에는 타우린 함량이 100g당 1305mg 정도로 매우 풍부한데, 타우린은 체내 당 분해를 촉진해 에너지를 채워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주꾸미는 100g당 칼로리가 47kcal로 낮으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여기에 DHA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그래서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돼지고기와 함께 쭈꾸미를 먹으면 음식 궁합도 좋아진다.


두릅

두릅은 향과 씹는 맛이 좋은 대표적인 봄 채소다. 두릅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A, C, 칼슘과 섬유소질, 항산화 성분인 셀레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노화 방지에 좋다.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에 나는 어린순을 먹는데, 두릅순이 연하고 굵은 것, 잎이 피지 않는 것, 껍질이 지나치게 마르지 않는 것,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두릅은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한 후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달래·냉이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일품인 봄나물, 달래와 냉이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다.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과 식욕 부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돕고 빈혈을 예방한다. 달래 속 영양소는 가열하면 쉽게 파괴돼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냉이 또한 단백질 함량이 많고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풍부해 봄철 피로 회복에 좋다. 특히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좋다. 냉이는 살짝 데쳐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참치 

참다랑어라고도 불리는 참치는 DHA, EPA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동맥경화 등 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참치는 칼로리도 낮아 비만인 사람, 다이어트를 계획하는 사람에게도 좋다. 참치는 육질이 곱고 붉은색을 띠는 것, 눌러 봤을 때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이 좋다. 참치를 회로 먹을 때는 살균 작용이 있는 생강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


미더덕

보통 국물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넣는 미더덕도 봄이 되면 살이 오르고 영양 성분이 많아진다. 미더덕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한데, EPA는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출혈 예방에 효과적이며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노화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미더덕은 붉은빛을 띠고, 몸통이 통통하며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이 좋다. 미더덕을 손질할 때는 입안을 데지 않도록 속에 든 물을 빼낸 뒤에 소금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씻은 후 건져내면 된다.



반면 봄철 운동을 하기 전에 피해야 하는 음식들도 있다. 


고구마

고구마로 식사를 대신하게 되면 고구마의 섬유질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 전에는 고구마보다 감자가 더 적당하다. 감자는 고구마보다 수분 함량이 훨씬 높고 소화해야 할 탄수화물 양은 적어 부담이 덜하다.


우유

우유는 지방 함량이 높아서 소화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유 단백질의 80%를 이루는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의 독특한 성질 때문이다. 카제인은 산과 만나면 응집되는 특성이 있어 위산을 만나면 소화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따라서 우유보다는 두유가 부담이 덜하다.


현미밥

현미밥은 흰쌀밥보다 혈당지수가 훨씬 낮다.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기 때문에 그만큼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당뇨, 고지혈증 관리에도 좋다. 그만큼 탄수화물이 분해돼 포도당이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동 전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 운동하기 2∼4시간 전에 식사를 할 수 있다면 현미밥이 괜찮지만, 그보다 더 촉박하게 1시간 이내에 식사를 한다면 간단한 죽이나 미숫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샐러드

샐러드는 섬유질이 풍부한 데다 익히지 않은 날 음식이라 소화가 굉장히 더디다. 또한 샐러드는  차게 먹는 데다 차가운 성질의 채소들이 많아서 소화를 시키기 위해 위장이 냉해지기 쉽다. 여기에 운동을 하느라 혈류가 근육으로 가버리면 소화가 더 어려워지고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다. 

운동 전에는 오히려 채소를 살짝 쪄서 갈아 만든 채소주스에 꿀을 넣어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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