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구, 2년 전 생활 수준 유지를 위해 매월 784달러 추가 지출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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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사그라들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 가구들은 2년 전과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월평균 784달러, 연간 9,400달러 이상을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3년 전과 비교하면 이 비용은 월평균 1,069달러, 연간 12,800달러로 더욱 증가했다.

물가 상승률은 계속해서 기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된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0.4%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물가가 안정되지 않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소득 증가는 이러한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겨우 0.6% 오르는 데 그쳤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가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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