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스] 독거미 거미 개체수 증가... 드물지만 물릴 경우 증상 심할 수도 > 로컬 뉴스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콜로라도 주에서 독거미 중 하나인 블랙 위도우 거미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FOX31이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지난 여름이 평년보다 습도가 높아 벌레들이 증가했고, 벌레를 먹는 블랙 위도우 거미 역시 개체수가 늘어나게 된 것이다.  

곤충학자 프란시스코 가르시아는"블랙 위도우 거미는 독이 많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블랙 위도우 거미는 본래 사람을 피해다니기 때문에 마주치는 일이 매우 드물고, 또 거미가 인간의 주변 환경에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다는 점도 가르시아는 상기시켰다.

가르시아는 일반적으로 블랙 위도우 거미 중 수컷은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은 반면, 암컷은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암컷은 수컷보다 몸집도 훨씬 크다.

블랙 위도우 거미에게 물릴 경우의 피해 정도에 대해 "사람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며 면역 체계에 따라 다르다"고 가르시아는 말했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데 가장 최근에 보고된 사망 사례는 1983년으로 알려졌다.

오로라 메디컬 센터의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에릭 힐 박사는 블랙 위도우 거미에 물린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략 연 1회 정도의 환자가 내원한다고 설명했다.

힐 박사는 블랙 위도우 거미에 물렸을 경우 증상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통증이 있으면 얼음찜질로 물린 부위를 자가 치료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기분이 어떤지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랙 위도우 거미에 심하게 물렸을 때 심한 근육 경련과 경련 및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힐 박사는 “이러한 증상은 블랙 위도우 거미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며 다른 거미에게 물렸을 때는 증상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