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뉴스] 아라파호 카운티서 최초의 인간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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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보건 당국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인간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인간 사례가 대부분 8월과 9월에 보고된다면서 주민들에게 예방 조치를 취하라고 경고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콜로라도 고유의 질병이다. 매년 수 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얼마나 많은 사례가 발생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라면서 “이번에 첫 번째 사례가 발생되었다는 것은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모기 개체가 존재하며 모기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위험도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의를 강조했다.
아라파호 카운티 공중 보건 관리인은 “이번 시즌에 모기와 질병이 증가하기 전에 모든 아라파호 카운티 주민들이 지금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CDPHE에 따르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을 경험하지 않지만 일부는 심각하게 아프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60세 이상 노인과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CDPHE는 보도 자료에서 지난 해 콜로라도에서 20년 만에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40개 카운티에서 631건의 사례가 발생했고 그중 383명이 입원했고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아라파호 카운티에서만 56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모기가 가장 활동적인 새벽과 해질녘에는 실내에 머무는 게 도움이 된다. 또한 호수나 연못, 웅덩이, 홈통, 화분, 수영장 등 물이 고여 있는 곳은 피하고, 캠핑하는 경우 모기장이나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모기에 물리는 것을 보호할 수 있다.
또 창문을 열기보다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이용하고, 모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창문이나 개구부가 있는 문이 있는 경우 방충망을 활용하는 게 도움된다. 정화조 시스템이 있는 건물에 거주하는 경우 탱크가 제대로 수리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통풍구나 개구부를 덮거나 밀봉하여 모기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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