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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이상의 환자 성적학대 혐의 시카고 산부인과 의사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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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40여년 지속된 범죄행각, 병원 측의 묵인으로 피해자 늘어

소외 계층, 초진 환자, 스페니쉬 등 인지 및 신고가 어려운 취약 계층 표적 범죄

정확한 피해자 숫자 파악 어렵고, 가해자 체포 사실도 몰라

[사진: Fox32 캡쳐]

시카고 지역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300명이 넘는 여성 환자를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됐는데, 고용주가 이를 은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월)요일 밤 제기된 소송에서 Endeavour Health사가 고용 의사인 파비오 오르테가(Fabio Ortega) 박사의 성적 학대 및 약탈적 행동 혐의를 인지하고도 묵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고소장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1980년대부터 부적절한 행동을 통해 수백 명의 취약한 여성들에게 범죄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는 추행, 직장 밖 환자 방문, 치료 실패, 의료 기록 위조,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검사 수행 혐의 등으로 기소되었는데, 주로 산부인과 검진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 스페니쉬 환자, 임산부, 메디케어 환자, 소외 계층 여성이 자신이 학대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거나 신고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악용하여 이들을 표적으로 삼아왔다.

당시 그는 NorthShore University HealthSystem, NorthShore Medical Group 및 Swedish Covenant Hospital에 고용되어 있었는데, 이 기관들은 최근 Endeavour Health에 인수되었다.

소송에 따르면, 오르테가에 대한 학대가 신고되자 그의 고용주는 도리어 피해 여성들에게 오르테가의 행동이 의학적으로 필요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설득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임신 3개월 여성에게 진료 때마다 완전 탈의를 요구했으며, 불필요한 검사를 반복했고, 부부 관계의 횟수와 체위 등에 대해 자세히 묻는 등의 부적절한 학대가 반복되어왔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여성들은 진료시 다른 감독관을 요청했으나, 스웨디시와 노스쇼어는 오르테가가 감독 없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계속 허용했으며, 진행 중인 범죄 조사에 대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숨겨왔다.

심지어 노스쇼어는 오르테가에 대한 경찰의 의료기록 전송을 연기하는 등 조사를 방해했으나, 결국 출산 12시간 전의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그의 범죄가 더욱 과감해지면서 체포됐다.

오르테가는 일리노이 주 교정부에서 3년 형을 선고 받았으며, 그의 의료 면허는 2021년 12월 14일에 영구적으로 취소되었다.

소송에 따르면 오르테가의 면허 정지와 그의 체포는 공개적으로 보고되지 않았으며, 그의 이전 환자들은 이 정보를 알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없어왔다고 밝혔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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