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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수의 문화살롱]오징어게임 더 챌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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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성공은 원초적 스릴이었다 

한국 골목놀이로 붉은색 방호병에게 사살당하는

공포극였다

오겜 더 챌린저는 돈을 꿈꾸며 온 탈락자의 허탈함이 스릴을 대신한다

드라마에서 죽는 배우는 연기료를 받지만 리얼 오겜에서는 꿈이 깨지고 퇴장한다

죽음보다는 낫지만 가난하고 지루한 현실로 가는 것이다

우승 456만 달러로 가족에게 더 좋은 삶을 주려

온 사람, 빚을 갚는 희망으로 온 사람들이

경비병에게 끌려나가고 가슴에 진흙탄을 맞고 쓰러

진다.

삶의 패배자 처럼‥

상대팀 항모를 격침시킬 운수, 수학, 논리를 갖춘 선장

에 달려있는 베틀게임.

탈락자가 생길때마다 천장 달러박스가 채워지는 것에 박수를 치지만 정들었던 사람들은 떠난다

드라마때보다 잔인한 인민재판으로 탈락자를 지명하는 게임도 나온다.

깐부 오영수가 연상되는 최고령 69세 의사는 우승보다

도움을 주려 나왔다 한다.

그 철학이 돈이 전부인 세계에서 통할지 시즌1 마지막회에 나온다.

무궁화꽃이‥ 제한시간 15초 남기고 결승선 통과에 스스로 회의적였던 뉴욕타임즈 편집기자 노여성의 모습,

그즈음 냇킹콜의 노래가 흐르는 장면은 명장면이다

돈이 중요함을 넘어 신이된 세상.

원본 드라마보다 더 슬픈 리얼 프로다

리얼이기에 더 절박한 것은 당연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드라마는 자본주의에 패배한 사람들의 욕망을 그렸다면,

더 챌린저는 인간의 이기심과 균형잡힌 이성을

뒤셖어 만든 심리극이다 (시즌 1ㅡ5회까지 공개했지만 )

오겜 원작이 일본 웹툰이기에 일본에서는 에미상까지 받은 이 드라마를 한국에 빼앗겨 떨떠름하다고 한다

그러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딱지치기, 구슬놀이등 5.60년대 골목길에서 놀던 우리 어린 시절의 옛 놀이가 어쩌다 세계 특히 미국의 문화계를 강타한것은 놀랍다

황동혁 감독이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든, 한국이 가난한 시절의 놀이가 단순하면서 아날로그이기에

어쩌면 복잡한 디지털 시대에 더. 오묘하게 통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가 감독한 영화 남한산성도 단순하고 모두가 아는 역사물 임에도 인물의 극대칭으로 설정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감독 개인적 역량도 있겠지만, 신문학을 전공한 전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 독해력이 큰 힘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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