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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기간중 50대 한인 유부남 '외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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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배우자 불륜 상담 최대 30% 증가…"팬데믹 기간 가족 소통 어려움에 딴 눈"  


부부 커플 상담 1.5배↑, 이중 5건 중 1건 차지
대부분 갱년기 겪고있는 아내 둔 40~60대 남성 
"외도 발각시 정상 회복 불가능, 사전 상담 필요"


# 최근 김모씨(51·LA)는 출장 다녀온 남편의 여행가방을 정리하다 우연히 콘돔을 발견하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의심을 품은채 남편의 휴대폰을 뒤진 김씨는 남편이 출장이 아니라 직장 동료와 몰래 여행을 다녀온 것을 알게됐다. 김씨는 "회사 일로 출장이 잦은 남편을 철썩같이 믿고 안쓰럽게만 생각했는데 감쪽같이 속이고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하고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그는 "얼굴 보기도 구역질 나지만 이혼해서 당장 독립할 능력도 없고, 아직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막막하다"며 가정상담소를 찾아 하소연 했다.

팬데믹이 풀리면서 한인 유부남들의 외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인가정상담소(KFAM·소장 캐서린 염)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상담소를 찾은 배우자 외도 상담 문의가 최대 30% 증가했다. 

KFAM 박제인 케이스 매니저는 부부간의 문제에 대해 상담을 요청한 케이스는 2021년 47건에서 다음해 67건으로 약 1.5배 증가했다고 전하고 이들 커플 상담 문의 가운데 5건중 1건 이상이 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도움을 요청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엔 성격 차이 등  부부갈등(Couple conflict) 상담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 들어선 배우자의 외도에 대한 고민이 대다수"라며 "특히 지난 연말에는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문의하는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현실적으로 경제적 자립이 어렵고 자녀 문제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고 법정으로 가는 것이 쉽지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매니저는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기간에 많은 한인 남성들이 가족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팬데믹 사태 이전엔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이 아닌 직장에서 보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부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매니저는 "가정에서 소외감을 느낀 남성들의 경우 직장이나 동호회 등 일상에서 만나는 이성에게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자연스럽게 외도로 이어지기 쉽다"고 분석했다.

KFAM 조사 결과 외도 상담 케이스는 대부분 40~60대 사이의 남성들이었으며 이 중 50대가 가장 많았다. 박 매니저는 이 연령대에 여성들이 갱년기를 겪으며 남성 배우자가 외도를 할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박 매니저는 "일단 외도를 하고 그 사실이 밝혀지면 정상적인 부부 관계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며 "최악의 관계를 예방하기 위해 사소한 문제라도 사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또래 부부들과 교류하는 것도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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