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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인근에서만 9월 이후 30~40건…용의자 대다수 칠레인 



잘 훈련된 중남미 출신 갱단이 미국 곳곳을 돌며 고급주택을 겨냥한 절도 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미시간주의 한 지역 사법당국이 밝혔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치안 부재'를 우려하던 민심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고 언론이 지난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대도시권을 관할하는 오클랜드 카운티 보안관청의 마이클 부처드 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경을 넘어온 절도 갱단'에 대응하기 위해 인근 웨인 카운티·말콤 카운티 사법 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역 경찰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수사국(FBI)·국경순찰대(USBP)·비밀경호국(SS)도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부처드 청장은 "이 초국가적 절도단은 4~6명씩 팀을 꾸려 수백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에 침입한 후 금품을 털어 달아난다"면서 "매우 기능적이고 잘 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근거리 무선망'(Wi-Fi·와이파이)으로 작동하는 주택 보안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해 전파 방해 장치(jammer)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검은색 또는 흰색 옷에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배낭을 멘 채 범행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신속히 침입해 단시간에 고가의 물건을 챙긴 뒤 재빨리 탈주하는데, 주로 주택의 뒷마당으로 진입해 유리문 또는 유리창을 깨고 집안에 들어가서 현금·보석·명품가방·중소형 금고 등 눈에 띄지 않게 운반해 빨리 팔 수 있는 고급 귀중품을 들고 달아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드 청장은 "국경을 넘어온 여러 절도 갱단이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곳곳의 고급주택과 보석상을 털고 자동차를 훔친다"면서 "디트로이트 인근에서만 지난 9월 이후 최소 30~40채의 저택이 이들의 범행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용의자 가운데 4명을 붙잡아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며 "다른 도시에서 유사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이 미시간주 사건에 연루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의자들은 대부분 라틴아메리카 출신이고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미시간주 남동부에서 활동한 절도범은 대부분 칠레인"이라며 이들이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어왔거나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처드 청장은 "이들은 특정 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에 붙잡히지 않기 위해 재빨리 타지역으로 옮겨간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범죄가 최근 수 주새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주택 소유주들에게 보안 강화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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