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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교차로 라이프] 속이고 속은 그 속내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전청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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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최근 15살 연하인 전청조씨와의 결혼 계획을 알려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결혼 발표가 있자마자 결혼 상대자를 둘러싼 성별 진위 논란부터 과거 사기 행적까지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서 결국 의혹들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났다. 전 씨의 사기 행적이 하나 둘 밝혀지는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이 결혼 발표 이후 불과 나흘만에 일어난 일이다.  


남현희 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까지 된 남현희 씨의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는 경찰에 사기 혐의로 잇따라 입건됐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26일 전 씨가 8월 말 어플리케이션 개발 투자를 한다며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피해자 1명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도 그제, 전 씨가 20살 여성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려고 했다는 고발장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전 씨는 남현희 씨와의 결혼 소식을 알린 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뒤 한국에서 예체능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전 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연이어 쏟아졌다. 전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미국 유학을 간 적도 없고, 재벌 3세도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의혹들은 점차 사실로 드러났다. 전 씨가 과거 남자 행세를 하거나 재벌 회장의 혼외자인 척을 해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억 9천여만 원을 뜯어내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전 씨는 최근까지 외국 회사의 대주주라고 속이며, 강연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연인인 남 씨와의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전 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지인들은 부유층 행세에 감쪽같이 속았다고 밝혔다. 


이런 논란을 두고 남현희씨가 지난 27일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서 남현희씨는 올해 1월 전씨를 만났다며 "처음에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찾아왔다"며 "본인은 여자고, 경호원이 있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경기를 하기 위해 (펜싱을) 준비한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나한테 '사랑한다'는 표현을 썼다. 나를 만날 때 이미 남자였다. 성전환은 이미 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전씨가 임신 가능성을 얘기했다며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나한테 전달해줬다. 껍데기는 없이 알맹이만 줬는데, 난 거기에 의심 할 필요가 없었다. '진짜 임신이 됐냐, 안 됐냐'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전씨가) '우리 이 애기 낳자. 책일 질 수 있어'라고 했다"며 "'이 애기를 낳아야 하느냐'고 하니 '내가 파라다이스를 물려받을 거고, 자식한테 물려주고 싶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전씨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파라다이스는 전날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전씨는 "(전씨가) '엄마, 나 어디서 태어났냐'니까 힘겹게 '뉴욕'이라고 했다"며 "'아빠한테도 물어봐'라고 하니 '엄마, 친아빠 누구야? 내 친아빠 누구야?' 하면서 갑자기 막 울더라. '이거 말하면 안 돼' '괜찮아, 엄마 말하자' 하더니 결국 전○○ 회장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전○○이 아빠라고 새벽에 연락이 처음 왔다"며 "대기업 회사에서 카지노 관련 일을 맡고 있다고 했다. (카톡으로) '며느리가 되면 굉장히 힘들텐데 감당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더라. (그런데 핸드폰을 보니) 얘(전청조)가 역할을 대신해 아빠인 척 행세한 것"이라고 했다.

최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전씨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씨가 남현희를 안심 시키려는 작전이었다. "이쪽(여성조선)에서 아무 기사나 안 내지 않느냐"면서 "'다 체크해 보겠지'라며 살짝 기다렸다. 나도 진짜 파라다이스가 맞는지 궁금했다. 근데 기사가 나갔고, 난 '맞나 보다' 했다"고 해명했다. "혼란스럽고 억울하다"며 "어떻게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가지고 놀 수 있는지, 일어난 일들이 현실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 자기(전씨)가 하자고 해서 주도하고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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