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칼즈베드국립공원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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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자연이 빚은 지하 조각미술관 칼즈베드국립공원

 

 

2016년 6월17일 당시 미대통령 오바바는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다. 

1916년 당시 미국의 28대 대통령 윌슨은 연방정부에 세계 최초로 국립공원 ( NPS:National Park Service) 부서를 창설한다. 그리고 초대 국립공원 원장으로 Steven Mather (스티븐 메더)를 임명한다.

446km 그랜드케년국립공원에서 가장 스펙터클한 뷰를 자랑하는 사우스림의 메더포인트는 바로 그의 공적을 기리리 위해 명명한 곳이다. 

오바바 대통령은 국립공원창설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서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배출량 줄이기 위한 자신의 플랜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날 이곳을 찾았던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이런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우리 가족은 뉴멕스코주의 칼즈베드동굴을 방문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타고 지하 700ft (약 210미터) 내려갔다. 요세미티나 엘로운스톤 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 말을 믿어주시길 바란다. 

동굴 안의 경치는 정말 깜짝 놀랄 만한 경치 (Stunning)였다.”  여기서 대통령이 사용한 스터닝이란 단어는 말 그대로 너무나 충격적인 혹은 깜짝 놀랄만한 이런 의미이니 독자들도 이곳 지하세계의 풍광이 상상이 되리라 믿는다. 

저자도 여러번 이곳을 가 보았지만 갈 때마다 거대한 종유석이 이 넓은 동굴 안 여기저기 찬란한 조각품을 창조했다는 자체가 믿기지 않았다. 

그럼 지금부터 칼즈베드국립공원을 들어가 보자. 입구는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공원사무실 안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엘리베이터 타고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Big Room으로 가는 길이 있다. 

또 하나는 공원사무실 건물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밑으로 내려가면 박쥐쇼를 보게끔 야외극장이 있다. 

그 바로 옆으로 동굴 안으로 걸어서 내려가는 Natural Entrance Route가 있다. 

약 2Km 정도 걸어 내려가면 Big Room으로 가는 작은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이 초행이고 자신의 체력을 신경써야 한다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Big Room 만 보아도 충분하다. 

이곳은 일찍 문을 닫는다. 동절기에는 오후 3시30분 그리고 하절기에도 오후 4시면 마감이다. 더군다나 제작년부터 예약제로만 받기에 사전에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사전 예약을 해야 하니 이 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지하세계로 아주 편하게 순식간에 이동시켜 주는 이곳 엘리베이터 역사도 흥미롭다. 

1932년 설치된 이곳 엘리베이터는 75층 높이를 움직이는 당시 세계 두번째 기록을 세운다.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은 86층 높이여서 세계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을때였다. 지금부터 약 90년 전, 227미터 지하까지 안전하게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는 자체부터가 경이롭다. 

도착하면 그곳에는 미국국립공원 중에서 최고 낮은 지하에 설치한 비교적 큰 공간의 Underground Lunch Room 도 있고 깨끗한 화장실까지도 완비 되어있으니 인간의 능력마저 경이로움을 절로 느낀다.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HiAme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