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앞두고 계란 가격 사상 최고치 육박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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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 농부들의 비용 증가, 높은 수요 등이 원인 

[사진: ABC7 캡쳐]

계란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에 이르렀다.

부활절과 유월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은 2년 연속으로 높은 가격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 원인으로는 조류 독감, 농부들의 비용 증가, 높은 수요 등이 꼽힌다.

네덜란드 금융회사 RaboBank의 Nan-Dirk Mulder는 글로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2월 계란 1다즌(12개) 평균 가격이 2.99달러로, 2021년 2월에 비해 상승했다. 유럽에서도 가격이 2021년에 비해 두 배 정도 올랐다.

조류 독감 발병이 계속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에서는 산란계의 40%가 도살되면서 계란 가격이 급등했다. 계란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농민들은 인플레이션 기간 동안 이익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 닭 사료 가격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크게 올랐으며, 이는 계란 가격 상승의 한 원인이다.

정부 규제도 계란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매사추세츠 등 여러 주에서는 산란계에 대한 케이지 금지를 시행했다.

전문가들은 계란 가격이 결국 정상적인 패턴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농무부는 올해 계란 가격이 약 2.8%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